아이들의 세상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
그저 어른들이 만든 규칙을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들
내 욕심에 아이들을 맞추려고 하는 사람들
자격증 하나로 이 직업을 택하는 사람들에겐 비추합니다.
이 직업은 돈을 많이 벌지도 못하고,
뭔가 폼이 나는 직업도 아니고, 작은일에도 죄인이 되어야하고,
커피 마실 시간도 없는 날이 수두룩하고,
멀미가 나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잘 가는지 체크하면서 40분이상, 거꾸로 차를 타야하고,
텔레비전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예쁜 옷 보다는
바닥에 아무렇게나 앉아도 아무렇지 않은 옷을 입어야하고,
아침에 하고 온 화장이 그대로 남아있지도 않고,
점심시간에는 내가 먹는 밥보다, 아이가 무엇을 먹는지 얼만큼 먹는지가 더 중요하고,
아이가 응아를 해도, 속이 아파 음식을 게워내도,
다 치우고 밥을 먹어야만 힘을 낼 수 있는 직업입니다.
혹시 그래도
아이가 웃어주는 미소 한번에,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목소리 한번에 힘을 내어
다음 날 출근을 할 수 있는 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