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히 오르는 집값으로 전세계약 만기인 2년 주기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족한 돈으로 부동산에 방문할 때마다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의 편에서 이것저것 참견을 합니다. 여러가지 혜택을 받기위해 집주인에게 서류를 요청할 때마다 왜이렇게 귀찮은 일이 많은거냐는 핀잔을 들을때면 역시 부동산은 세입자가 아니라 집주인으로서 와야 대접을 받는구나 느낍니다. 집을 구할 때 왠만한 나쁜조건을 제외하고 구한다면, 계약시기와 해지시기 외에는 집주인과의 트러블은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계약처리하는 부동산과 공인중개사의 무시와 눈총, 핀잔은 거듭되는 이사에도 전혀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2년 마다 느끼는 내 집 없는 서러움. 이제는 좀 벗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