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돌풍이 심상치 않다. 지금 추세라면 4월 총선에서 제3당 자리는 조국혁신당이 차지할 기세다.
정한울 박사(한국사람연구원)는 여론조사 전문가다. 2012년 대선 때는 “투표율이 65%보다 높으면 문재인 후보가 이긴다”라는 통념이 대세였다(투표율은 75%였고, 문 후보가 졌다). 2016년 총선 때는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은 당연하고 180석 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흔했다(결과는 민주당 1당이었다). 그는 둘 다 외로운 소수파였다. 당대의 통념과 숫자가 다른 말을 할 때, 그는 그냥 자기가 본 숫자대로 말하고 쓴다.
조국혁신당의 상승세는 어느 정도인가?
조국혁신당 돌풍은 무엇인가. 중도층은 조국 대표를 비호감이라고 느꼈지 않았나? 이 돌풍이 한국 정치에 들려주는 이야기는 뭘까.
정당 지지율은 아직 한 자릿수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은 전화면접 조사보다는 ARS(자동응답) 조사에서 높게 나오는 편인데, ARS에서는 20%를 넘기는 조사도 있고, 전화면접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