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들친구네 가족과 연천 재인폭포 캠핑장을 다녀왔다. 날씨는 맑고 좋았으나 바람이 엄청불어 약간 추웠다.    캠핑장에 입장하기전에 잔듸가 깔린 공원에서 콩콩이를타고 놀다가 산책도 좀하고 따뜻한 햇볕도 좀 쐬고 싸이트로 향했다. 싸이트에 주차를 하고 텐트를 치고 짐을 풀고 음식도 준비했다. 아이들은 캠핑장 가운데 위치한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어른들은 각자의 자리를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코로나라는 이유로 집에만 있었는데 이렇게 캠핑장으로 나와보니 무언가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 지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아내와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나는 코로나라는 핑계로 가족생각에 소홀했던게 사실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서운한 내색한번 하지않았던 아내, 그리고 착한 우리아들 너무 고맙다.   다시 캠핑으로 돌아와서 차가운 바람이 두볼에 스쳐왔다. 버너에 올려둔 코펠에 뜨끈한 어묵향이 코끝에 느껴졌다. 아이들을 불러서 뜨끈한 어묵을 호호불며 맛있게 먹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