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5일 ,비가 내린 지난 주 일요일 아침 서울 도심을 가로 지르는 풀코스 마라톤인 ‘2023 JTBC 서울 마라톤(이하 ‘제마’)’이 열렸다. 비를 맞으면서 42.195km를 완주한 분들께는 큰 축하와 격려를 보내야 하지만, 이번 주 ‘제마’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대회 운영에 대한 사과의 글이 올라왔다.
‘제마’ 운영 사무국에도 부족한 점이 있었겠지만, 이제 서울 시내 도로를 통제하는 풀코스 마라톤을 진행할 경우에는 누가 운영을 하더라도, 서울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싼 참가비를 내고 어렵게 레이스 참가신청을 해서 달린 참가자들도 불만이 많다. 늘 그랬지만, 도로를 횡단하는 시민들 통제가 완벽히 되지 않았고, 마포대교 구간에서는 도로 1개 차선만 통제해서 바로 옆에서 차들이 쌩쌩 달리는 불안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 운영까지 원활하지 못했다.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
주요 일간지, 너도 나도 서울을 달리는 마라톤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