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글은 사과의 글입니다.
멋준오빠님이 저희 카페에 다녀가셨어요. ㅜㅜ
사실 제가 이름을 잘못 알아들었답니다.
경위를 말씀드리자면, 오늘은(자정 지나 어제는) 아침부터 갑자기 한라산에 눈을 보러 가기로 결정한 날이었어요. 벼르고 벼르다 오늘이 딱 좋을 것 같아 가게 문까지 닫고 아이들 등원도 안 시키고 다녀온 길이었어요. 구년차 이주민이 처음 봤다지요. 한라산 설경을요. 장사를 하다보니 시간을 내기가 힘들더라고요.
감격의 눈물도 잠시, 다녀오자마자 부랴부랴 가게 문 열고 아이들 밥 챙기고 가게와 집을 오가며 정신없이 있던 중에 멋준오빠님이 오신 거예요.
이름을 잘못 알아들어 다른 분으로 착각을 했지 뭐예요. ㅠㅠ
아이들이 아직 어려 하원 후나 주말에는 제가 거의 육아모드로 돌입하거든요. 그때 멋준오빠님이 오시는 바람에(이름까지 헷갈리고요. ㅜㅜ) …
안타깝게도 함께 이야기도 나누지 못하고,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보낸 것만 같아 속이 너무 상했네요. 개인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