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결혼식을 올린 32살 여성입니다.
결혼 전 신랑과 충분히 상의한 끝에 딩크족이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자녀와의 행복이 아닌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딩크족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딩크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인 분들보다 부정적이거나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신혼생활 초부터 생각보다 아이 문제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관심을 가지고 물어봐 주시겠지만 항상 부담스러운 질문이었어요.
아이 계획이 없다는 얘기를 하면 "아이를 안 낳을 거면 왜 결혼을 했냐" ,"아이를 낳아야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아이가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아느냐, 결혼 후 아이를 낳아야 완전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등등
과도한 간섭이 한동안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딩크족을 선택한 이상 겪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남들이 제 생각을 마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