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간식거리는 단연코 ‘붕어빵’일 것이다. 겨울철 길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붕어빵 가게들은 문전성시를 이룰때가 많다. 나 역시 출출할 때면  사 먹곤 하는데 달콤한 단팥 소와 생크림이 입안 가득 퍼질 때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갓 구워낸 상태에서 먹으면 제 맛이다. 그래서 겨울철마다 주머니에 현금 천원은 꼭 넣고 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붕어빵을 먹기 시작했을까?   붕어빵은 붕어 모양 빵이라는 뜻의 일본어 ‘타이야키’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1930년대 이후 한국식 풀빵으로 변형되어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 물고기 모양일까? 그 최초의 이유는 결국 찾지 못했다. 조선시대 문인이었던 윤오영 작가님께서는 “붕어도 잉어처럼 진화하여 물속에서만 살지 않고 뭍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담아 글을 쓰셨다고 하는데... 혹시 최초의 붕어틀을 만드신 분이 그 글을 우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