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지금 직장도 나쁘진 않은데(좋지도 않음) 이런저런 불만도 있고 직무랑 연관이 없어서 요즘 간절히 이직을 바라고 있는데요. 경력이 있긴 한데, 대단한 경력도 아니고 신입으로 지원하는데 이제 곧 20대 후반이라 너무 나이가 많으면 제약이 많을 거 같아 마음이 조급해져서 얼마 전에 중견기업으로 지원을 했어요. 기대는 많이 안 했어요. 일하고 피곤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자소설도 넘 못 썼고 해서 서류에서 떨어질 줄 알았거든요. 근데 웬걸 붙은 거예요. 막상 붙으니 사람 마음이라는 게 욕심나더라고요. 나름대로 면접 준비한다고 했는데 항상 중소만 다녀서 체계적인 면접을 준비하려니까 어렵더군요 ㅠ 결국 화상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과 긴장에 어버버.. 하다가 떨어졌어요... 기대 안 한다고 했는데, 기대 엄청 했나 봐요. 허탈하고 우울했어요. 서류 발표에서 면접까지 일주일 정도 또 면접에서 면접 발표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다 보니까 혼자 행복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