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거운 짐을 지세요!

Zebra

고통에 익숙해지는 습관은 맞불작전으로-

고통의 종류에 따라 그 해소법은 정적인 것부터 동적인 것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호흡을 고르고 평안을 찾아야 할 때는, - 그림 보기 - 클래식 음악 듣기 - 유튜브로 강연 보기 - 독서 - 향수 뿌리기 - 명상 유튜브 틀고 자기 뿜어서 내뱉어야 할 때는, - 힙합 음악 들으면서 파워 워킹 - 등산(한라,지리,설악산 같은 높은 산) - 자전거 종주 - 팔굽혀펴기 위의 활동이 습관이 되다 보니, 고통스러울 때 스스로에게 파괴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타인에게 수다 떨면서 해소할 때도 좀 정제돼서 차분하게 전달할 수 있고요. 현재의 고통이 훗날 안줏거리가 될 것임을 생각하며 처절하게 겪어봅니다. 카메라 줌 아웃 기법처럼 제 자신을 두고 멀~~~~리서 저를 지켜보는 거죠. '언제 그랬냐는 듯' 고통은 지나갈 것이라 믿는 편입니다. (막상 겪으면 엄청 생각 많고 두통까지 겪으면서 쿨 한 척하네요..ㅎ)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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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대학원생, 알바 vs 생활비 대출

책과 논문을 읽고 읽고 또 읽는 것이 기본인 인문학도 대학원생입니다. - 현재 모아둔 돈: 600만원 - 평일 주 14시간 조교 (조교 업무하면서 책 읽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왜 저는 바쁘죠?) - 주말 주 14시간 아르바이트: 대략 56만원 - 2과목 수강중 이미 절약은 잘 하고 있습니다. - 저렴한 학식으로 두 끼 해결 (학식 ₩4,900 × 2 = 대략 1만원) - 주말 알바 점심도 3천원 냉동 도시락 식비 대략 20~25만원 - 교통비는 지하철 정기이용권 ₩55,000 - 통신비 ₩6,000 (6만원 아니죠, 6천원 맞습니다) 다만, - 보험비 총 15만원(옛~날에 가입한거고 보장이 좋아서 해약하기 아까운 상황) - 월세 및 관리비 대략 20~25만원 - 생활비 및 용돈 최저 15만원이상 대략 한 달 최저 90만원은 필요하네요. 현재 알바비 56만원으로는 부족하여 추가 알바를 해서 최저 30만원~ 최고50만원을 벌고 싶은데, 그러자니 '그 알바 시간에 ...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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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해야할까요?

Zebra

답글: 편입 해야할까요?

재수할 때 공부 안하고 다른 것에 정신팔려 실패했습니다. 아버지의 명에 따라 취업을 하고 돈을 벌었습니다. 이런저런 일을 하며 저의 적성을 찾고자 애써 방황을 많이 했었고, 뒤늦게 진심으로 공부를 하고싶은 분야가 생겨 이번을 마지막으로 고졸이란 학벌 콤플렉스의 종지부를 찍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희 집은 꽤 가난한 축에 속했고, 장녀인 제가 20대 후반에 돈 잘 벌고 있다가 돌연 편입 준비하겠다고 부모님께 선포하는 것은 도저히 못할 짓이었습니다. 스스로도 공부 머리가 아닌데 그 어렵다는 편입을 과연, 진짜 내가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괴로운 일을 하며 돈을 벌기보다 소명의식에 기반한 업을 찾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전공한 분야는 고학력이 판을 치고 취업을 해도 저임금으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커뮤니티 내에서도 잘 생각하라며, 현실이 생각보다 많이 힘든 판이라고 90%이상이 말렸었습니다. 그...

경제/소비자

20대 후반에 다시 의자에 엉덩이 붙이기

Zebra

답글: 20대 후반에 다시 의자에 엉덩이 붙이기

30살에 대학 편입했고, 33살 현재 대학원 재학중입니다. 원하는 공부를 하는 점은 기쁜데,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문제가 버겁긴 하네요. 훗날 자리 잡으면 나아질거라는 기대로 제 자신에게 더 집증해야겠습니다..ㅎ

경제/소비자

글

저는 제 자신을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Zebra

답글: 저는 제 자신을 키울 자신이 없습니다

이 험난한 사회에서 제 자신도 건사하기 버거운데, 과연 내가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을까 두려워서 결혼과 출산을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를 저의 소유물이 아닌 객관적 실체로 바라보고 올바른 교육을 시킬 수 있을지도 걱정되고요.

젠더/청년/교육

Zebra

'alookso'는 옛날 다음의 '아고라'처럼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을까요?

한때 열기가 뜨거웠던 토론의 장, 다음 '아고라'. * 아고라 [agora]란,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에서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는 집회장으로 쓰인 야외 공간 을 뜻합니다. 고대 그리스인처럼 대중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열심히 피력하길 바랐던 다음 아고라는 많은 이들이 고민과 토론을 주고받으며, 건실한 디지털 아고라를 구축해 갈 수 있는 플랫폼을 형성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논쟁이 과열되어 이탈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온라인 상에서 여론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졌던 아고라는 대중들에게서 멀어졌습니다. 토론은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는데 아주 중요한 것으로, 그 과정이 녹록지 않다 하더라도 피해서는 안 되는 요소입니다. 집값이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해도 결국 우상향하는 것처럼, 이 사회를 꾸려나가는 우리들의 능동적인 태도는 좀처럼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진전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죠. 'alooks...

생활/사건사고

Zebra

소개팅 어플로 이성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처음에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소개팅 제안이 안 들어올 정도면 사람이 별로라는 뜻 아닐까?' '얼마나 못났으면 연애도 제대로 못 해보고 자기 발로 짝을 찾아 저렇게 열심일까?' '저렇게까지 노력하면서 꼭 연애(또는 결혼) 상대자를 찾아야 하나?' '여러 모임 활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성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요즘 사건, 사고 많은데 인증되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믿고 만나지? 소개팅은 지인의 1차적 검증이라도 있지' 등 소개팅 어플에 대해 굉장히 냉소적이었고, 그 어플 이용자들을 멸시(?!)했었습니다. 저의 오만이고 경솔함이었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 지인이 주선한 소개팅을 해도 당사자의 마음에 꼭 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 '워커 홀릭'처럼 자신의 직업에 올인하여 정말 시간이 안 나는 사람들이 많아 연애 상대자를 찾는데 시간이 정말 없었을 경우도 납득이 가며, - 연애라는 것 자체가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

생활/사건사고

Zebra

방송에서 '문신'을 가려야 할까요?

점점 문신을 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을 드러내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의 신체에서 문신은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방송에서는 그 문신을 피부색의 테이프를 붙여 가리고 나옵니다. 선정적인 내용의 드라마나 퍼포먼스는 그대로 방송하면서 아직은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더 많기도 하고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문신은 여전히 규제 대상입니다. 방송 심의 규정의 한 끗 차이로 나타나는 현상일까요? 과거 가수들은 활동했을 때 귀걸이, 염색, 배꼽티 착용 등에 대해서 제재를 받았었습니다. 청소년에게 해롭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제재를 받았던 사회적인 분위기였기 때문입니다. 타인을 위협하는 목적으로 공포스러운 문신을 한 조폭들에 대한 시선이 기준이 되어 여전히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우리 사회,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자신을 꾸미는 것처럼 문신도 그러한 액세사리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생활/사건사고

Zebra

자취를 하면 득이 클까요? 실이 클까요?

둥지를 떠나 스스로 해보는 것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자취 경험은 월세라는 인생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해볼 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몇 년 안에 목돈을 모아야겠다는 목표가 있다면, 염치 불고하고 부모님댁에 거처하면서 돈을 바짝 모을 수는 있겠죠. 그러나 언젠간 독립을 해서 온전한 어른 역할을 해보는 것이 자신에게도 성장할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생활/사건사고

Zebra

이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나만의 비법 혹은 모토가 있나요?

저는 경쟁을 무서워하고 싫어합니다. 유튜브에 대단한 사람들을 보면 좋은 자극을 받으면서 용기를 가지다가도, '이렇게 엄청난 사람들이 많은 경쟁 사회 속에서 난 어떻게 살아가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 '난 도저히 야무지게 살아갈 능력이 없는데 어쩌지?' '나같이 소심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그래도 평타는 칠 수 있을까?' '태어난 김에 제대로, 풍족하게,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보긴 해야 하는데...' 등 나약한 생각이 들 때도 많습니다. 이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본인의 비법, 혹은 인생의 모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생활/사건사고

Zebra

흉악범을 한 번에 죽이기엔 아깝습니다.

흉악범을 사형했다고 피해자의 고통이 속 시원하게 해소 될까요? 한 번에 흉악범의 목숨을 끊어 버리면, 죄책감도 못(안) 느끼고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흉악범은 고작 얼굴에 올라온 여드름 하나 터뜨린 것일 뿐입니다.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피부를 늘 청결히 하고 피지도 과다 분비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겠죠. 하지만 관리를 열심히 해도 어쩔 수 없이 생겨버린, 그것도 심각하게 곪아버린 여드름은 응급처치를 빨리 해야할 것입니다. 피부를 늘 청결히 하는 것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감성을 메마르지 않게 하는 교육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일거고, 곪은 여드름을 응급처치하는 것은 강력한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 강력한 처벌이 바로 사형 아니겠냐고 반문이 나옵니다. 저는 오히려 그 사형이 한 번에 끝나버리는 것이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은 언제나 실수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사형은 법의 이름 안에서 집행하는 또 하나의 살인이라고 ...

한국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