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9와 3/4에서 '오픈AI 사건에서 꼭 해야 할 질문 - 샘 올트먼은 미래에서 온 AI의 파견자인가'를 매일 하나씩 연재합니다. 📝 연재 일정 1. 오픈AI는 왜 비영리 회사로 만들어졌는가? 2. 오픈AI의 거버넌스 실험은 왜 실패했는가? 3. 아직도 모른다. 알트먼은 왜 해임됐는가? 4. 우리는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2. 오픈AI의 거버넌스 실험은 왜 실패했는가?   애틀랜틱의 11월 20일 보도를 보면 오픈AI에는 2개의 ‘부족(tribe)’이 서로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공존해왔다고 한다.(올트먼은 2019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내에 형성된 파벌을 ‘부족’이라 표현했다고 한다.) 하나는 기술 낙관주의에 근거해 AI를 빨리 상용화하자는 부족, 다른 하나는 AI가 인류를 실존적으로 위협할 수 있으니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통제하자는 부족이다.  두 부족 간의 불안한 균형을 깬 것은 챗GPT였다. 챗GPT는 출시 두달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돌파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