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혼한 싱글맘 이다. 20대 초에 미국으로 가서 딸 아이의 아빠를 만나 아무것도 모른채 결혼을 했고, 30대 초에 이혼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 왔다.     이혼을 하고 슬프기는 했지만 절망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새롭게 사랑을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힘든일이었다. 지나간 과거에 헤어짐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자존감 상실..복합적이여서 사람을 만날때 나는 늘 을인 연애를 했었다 .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감정노동 이라 생각하니 연애가 힘들어졌다. 연애포기자 ,연애고자, 라며 사람을 만나려 노력하지 않았다.     돌싱커뮤니티.. 나의 놀이터 이자 비슷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 할수있는 곳.. 미국에서 돌아와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그냥 누구라도 이야기 하자 하며 가입했다. 처음에는 그냥 눈팅만 하다가 지역모임도 가게되고, 친구의 추천으로 음악방송 하는 방에 들어갔다.  매일밤 10시부터 새벽까지 방송해주는 공간이었다. 일을 마치고 오롯이 나만의 시간인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