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인정을 바라지 않습니까? 여타의 공인 된 선진국으로부터.
지난 7월 초,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한국의 지위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큰 화제였는데요. 사실 이보다 일찍 2019년 10월, WTO 내에서 더 이상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지 않겠다고 대한민국 정부가 발표한 바 있습니다. 세계 경제권 10위의 나라에게 선진국 뱃지는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뱃지에는 당연하게도 비용이 들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자면 개도국 지원, 기후 위기 대응, 난민 지원, 백신 접종 및 방역 문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이 모든 일에 "선진국"의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요? 그러나 이 질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시민 사회는 선진 사회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까?
백인 선진 사회에 대한 한국의 동경은 한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 계급의 격차나 소수자-노약자, 여성, 성소수자, 이민자, 유색인종, 장애인 등을 모두 포함-에 대한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