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대 국회에서 정의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혜영이라고 합니다.
얼룩소가 시작되는 지난달 30일에 인사를 드렸어야 하는데, 국정감사 준비에 치여 이제서야 첫 인사를 드립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생각많은 둘째언니'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지금은 '장혜영'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을 운영하면서 저는 '온라인에서 진지한 대화가 정말 가능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이 질문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온라인에서 정말로 진지하고 발전적인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디지털과 인터넷 기술을 통해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엄청나게 증폭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온라인 소통은 오프라인의 소통과 다르게, 서비스 제공자의 의도에 따라 디자인된 알고리즘과 인터페이스 속에서 제한적이고 분절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런 온라인 소통이 가진 특성이 저는 왠지 사람들 사이의 열린 대화와 이해를 증폭하기보다는 반대로 사람들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