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룩소라는 공간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고 치열한 논쟁이 있는 건 바람직 해 보입니다. 토론이라면 토론이고 일방적인 외침이라면 외침 일 수 있는 그 모든 행위들이.
다만, 무언가를 주장하기 위해서 은연중에 비꼼과 질투가 묻어나고, 타인의 글이나 주장의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면서, 그 방식 그대로를 답습하는 자신은 마치 다른 부류의 사람인척 하는 모습들이 썩 보기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정 단어나 문장을 꼬투리 잡으면서 말이지요.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왜 이렇게 많이 보이는지 참으로 안타깝네요. 얼룩소라는 이 플랫폼이, 이 프로젝트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이 되려면, 우선 오만과 편견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타인이 공들여 쓴 글과 나름의 고민으로 만든 원칙이 당신들의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깎아내리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