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리가 났습니다. 애플, 구글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은 물론이고 삼성까지 RE100을 선언했는데, 정작 우린 재생에너지가 부족해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는 얘기입니다. 이대로면 수출길이 끊기고 기업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해외로 공장을 옮길거라는 걱정도 나옵니다. 제조업 중심에 국토도 비좁은 한국 입장에선 대위기가 왔다는 걱정이 큽니다.
RE100: 제조업 생산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자발적 캠페인. 애플과 나이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GM, BMW 등 2021년 9월 기준 33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과 SK 등 상당수 주요 기업이 가입했다. 영국의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운영을 맡고 있다.
"RE100 안 하면 수십 조원 수출 증발"
이런 주장엔 몇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인용되는 게 지난해 KDI 공공정책대학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공동연구진이 발표한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