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은 소개글 및 정리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라마 큐레이션이지만, 다른 모든 예술 작품의 큐레이션에 적용해도 될 정도의 깔끔한 양식, 분량 분배, 생각할 거리와 외부 자료까지.. 글쓰기 강의를 여셔도 될거 같아요(이미 하고 계시려나..??).
제가 왕따를 당했다는 말은 절대 어그로가 아닙니다. 저는 이 문제로 실제로 정신병원도 오래 다녀봤고, 부모님께서 이런 제 문제를 고려해서 이사도 가셨던 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가끔 제 얼룩소 글을 보시기 때문에(반응 좋다고 하도 자랑해서), 보실 수도 있어서 이 얘기를 할까 잠깐 고민했지만, 그만큼 저는 이 주제에 진지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신 대로, 절대 청소년 범죄라고 가볍지 않습니다. 물론, 왕따를 당하는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가해자들의 행동은 정말 잔인할 때도 있고, 영악할 때도 있습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오히려 은근하게, 그러면서도 더더욱 탈출구는 없게 괴롭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