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군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의미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이전에는 참전 용사나 군에서 오랜 기간 수행하고 물러난 군인, 즉 노병의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는데요. 퇴역 군인은 군인이 병역 의무 기간을 마치고 현역 또는 예비역에서 물러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 제목을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궁금해 해주세요.)
28살 여성인 저는 퇴역 군인입니다.
대학교 시절 저는 우연한 계기로 ROTC에 대하여 알게 된 후 군인이 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단복을 입고 캠퍼스를 누비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저 틈에 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멋있는 선배들이 많이 있었거든요.(흐뭇)
학군사관후보생에 지원하기까지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하지만 대학교 3학년 때부터 2년 간의 교내 교육과 체력 단련, 4번의 입영 훈련을 거쳐가며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정확히는 직업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