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을 향한 폭탄 돌리기와 방송의 책무
"(금쪽이) 이 아이를 제대로 크게 지도하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학부모님들의 신뢰와 지지입니다. 교단에 서 있는 선생님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끔 믿어주고 신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교단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거, 질서를 지키는 거, 싫은 것도 해내는 거,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걸 못 배웁니다. 교단이 단단하고 선생님들이 버텨주셔야 아이들이 사회를 배워 나갑니다. 다시 한번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은영 박사의 음성이 잠시 떨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의 말미, 오 박사는 이처럼 교권의 위기를 언급하며 일선 교사들이 "안쓰럽다"며 일말의 위로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 이날 출연한 금쪽이는 학급 친구들은 물론 담임교사와 교감에게까지 격한 폭언을 일삼고 폭행과 난동을 부리는 아이였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의 난동이 지속되자 급기야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