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바깥으로 나가면 집 밖에서 묶어놓고 키우는 개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시골개', '시골댕댕이', '시고르자브종', '마당개'로 불리는 아이들입니다. 더우나 추우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반경 1m에 평생을 매어 있는 개들의 삶. 잠시라도 만져주면 행복해하는 얼굴 때문에 가슴이 미어지곤 합니다. 보호자들은 보통 연로한 어르신들이라 따지기도 어렵습니다.
여기서 현실적이고도 중요한 문제 하나. 이런 아이들은 대체로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새끼를 낳기 쉽습니다. 태어난 새끼는 유기견이 되기도, 팔려가기도 합니다. 이 고리부터 끊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마당개 중성화 사업'입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님이 이미 6년 넘게 시골개의 삶과 마당개 중성화 문제를 제기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마당개 중성화 사업이란
농촌지역에 사는 나이 5개월령 이상 마당개(실외사육견)의 중성화를 지원하는 사업. 개인이나 마을 단위로 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