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물 필요 없다" 1m 줄에 묶인 시골개들의 삶
2023/05/25
여기서 현실적이고도 중요한 문제 하나. 이런 아이들은 대체로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새끼를 낳기 쉽습니다. 태어난 새끼는 유기견이 되기도, 팔려가기도 합니다. 이 고리부터 끊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 '마당개 중성화 사업'입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님이 이미 6년 넘게 시골개의 삶과 마당개 중성화 문제를 제기한 덕분이기도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마당개 중성화 사업이란
농촌지역에 사는 나이 5개월령 이상 마당개(실외사육견)의 중성화를 지원하는 사업. 개인이나 마을 단위로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당견(!)을 지정 병원으로 직접 데려가야 해요. 이전까지는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실시했는데 2019년 어웨어의 정책 제안 덕분에 2022년 3월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단위로 첫 실시. 보호자가 65세 이상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거나 차상위계층일 경우엔 우선 지원.
2022년 마당개 중성화 사업 목표는 1만8750마리였고 2026년까지 31만9000마리(전국 읍면 마당개의 85%로 추정)에 대해...
@이희승 반려동물 버리는 사람들 정말 왜 그러는 걸까요...다 구할 수 없다는 게 참 괴롭습니다.
일전에 이효리가 나오던 프로그램 하나를 보고선 나중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되면 유기견을 돕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금전적 지원도 적거나 거의 없다시피해서 활동하는 분들이 사비를 들이는 일도 많다고 하더군요.
어릴적 반려견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이 사실 그들을 방치하고 힘들게 만드는 것들이었음을 요즈음 다양한 매체를 통해 깨닫습니다.
맘 뿐이고 실질적인 행동은 아직 못하고 있는 입장에서 중성화 작업과 밥 그릇, 물 그릇, 목줄 교체 등 작은 것에서 부터 시골 개들을 돕고 지원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