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선택권을 내 손안에 쥘 수 있을 때는 매우 적습니다. 어른들도 선택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10대들은 더 없겠죠. 10대들의 삶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학교에서 반나절을 보내고 방과후에는 자신이 필요한 수업을 찾아 학원에 다닙니다. 그리고 집에와서는 학교나 학원에서 준 과제물을 끝내고 또 내일 학교를 가기위해 잠에 듭니다. 이 답답한 사이클을 학생들이 하고싶어서 하는 걸까요? 정말로 학구열로 인해서, 호기심과 탐구활동을 위해 공부를 하는 걸까요? 10대들은 오늘 점심으로 뭘 먹을지도 정하지 못합니다. 직장인들은 메뉴를 정하거나 자유롭게 바깥으로 나갈 수 있지만 청소년들은 메뉴가 정해진 급식을 먹거나 굶는 수 밖에 없습니다. 미술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은 미술과 공부를 둘다 잘해야하고 과학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은 언어와 외국어또한 잘 해야 합니다. 그들이 진로를 정해도 하고싶은 공부를 정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들은 20대가 되기전까지 사회와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