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현 X, 구 트위터에 접속하면, 위치는 '대한민국 서울', '가입일: 2010년 2월'이라고 매번 친절히 알려 줍니다. 트위터가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 2006년 3월인데요. 그간 탈퇴한 적도 없고 꾸준히 이용하며 1만 넘는 팔로워와 함께 하며 의견을, 일상을 나누고 있으니 나름 충성도 높은 사용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제 통칭 트위터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트위터가 대한민국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이 2009년부터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 텐데요, 익명성의 천국인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정치인들 중 개인적으로 꼽는 으뜸은 고 노회찬 의원입니다. 평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언변과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눈높이로 유명했던 노 의원은 트위터 초창기 이른바 셀럽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던 시절에 가장 왕성하고 눈에 띄게 활동했던 정치인입니다.
진보신당 대표시절이던 2010년 4월, "내일은 정보통신의 날. 점심번개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할께요"라며 트위터 '번개' 모임을 제안해 40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