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만큼 싫어하는 무언가도 있단 뜻이다  싫어하는 것이 없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 또한 없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없는 이유는 정말 그런 것들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내 주관이 없이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과 기호에 맞춰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생각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렇게 남에게 맞춰 살아가다가 내가 내 주관을 표현해야 할 순간이 오면 '아무거나' 괜찮다는 식으로 넘어가버린다  내가 정말 아무렇게나 대해져도 괜찮은지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이 살고있는지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  때로는 나의 주관을 내세울 줄 알고 때로는 내 생각을 제안할 수 있다면 이리저리 휘둘리며 깎였던 자존감도 점점 높아가다 어느 순간 내 매력이 되어 나를 빛날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