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에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전문위원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조금 갑작스럽지만 일자리 분과가 본격 가동되고 첫 회의 주제도 정해졌지요. [불평등]과 [권리]였는데 살짝 막막했습니다. 두 단어는 워낙 큰 단위에서 넓게 쓰이기 때문에 매칭이 잘 안 됐거든요. [일자리의 불평등과 권리를 보완할 정책] 으음, 역시 잘 와닿지 않습니다. 아직 이러한 언어들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겠죠. 하여 아예 처음부터 더듬어 보기로 했습니다. 머릿속에서 최종 목표를 정하는 거죠. 여기에서 최종 목표란 ‘기준에 해당하는 모든 청년이 원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만드는 일 일겁니다. 이제 골대는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불평등과 권리라는 공을 굴려 골을 넣어야겠군요. [일자리]와 [권리]라는 단어를 조합하다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노동 교육]입니다. 이건 사실 교육 분과가 따로 있지만, 일자리와 아예 무관하진 않다고 보기에 생각을 슬쩍 제시해봅니다. 최근 연이은 특성화고 현장실습 사망사건을 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