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우주를 지배한다
왜 다들 공무원을 하려 할까요? 저는 이 질문에 대해 작년 이맘때쯤부터 고민해왔습니다. 저에게는 저와 나이가 같은 사촌 한 명이 있습니다. 그 사촌과 저는 명절에 만나면 인사만 나누고 얘기는 잘 주고받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서로 데면데면한 사이입니다. 처음부터 이런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장난도 치고 같이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런 사이가 되었을까를 생각해보면 아마 중학생 때쯤부터 인 것 같습니다. 그 사촌과 저는 동갑이었기에 커가면서 많은 비교를 당했습니다. 명절 때 만나면 어른들이 키가 얼마나 컸는지를 묻곤 하셨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키가 컸지만 사촌은 매우 마르고 키가 작았습니다. 그리고 시험 성적에 대해서도 비교를 하였는데 학교 내신이라는 것이 학교나 지역별로 시험 난이도나 수준이 다르고 잘 하는 애들의 비율도 다릅니다. 따라서 저는 사촌보다 상대적으로 내신을 잘 받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