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교육 현장에서 약간 발을 걸치고 있는 사람입니다.  줄넘기 학원도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것을 알고 있고 구구단도 2학년이 되기전에 외워서 들어가야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유치원부터 일찍 온갖 사교육에 휩쓸려 있다 급기야 4학년도 되지 않았을때부터 영포자가 된 친구도 봤구요 (이런 예는 정말 수도 없이 댈 수 있습니다) 저 스스로는 사교육의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사교육 4-5개 받는 친구들이 발전문제 경시문제는 풀면서  교과서 띄어읽기나 기본적인 쓰기가 안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정말 못 믿으시겠지요)  각 학교마다 그리고 교실마다 담임선생님의 재량으로 그 분위기가 결정되기도 하겠지만 어느 정도의 예습은 하고 와야 학습이 가능한 분위기에서  뒤쳐지고 늦되서 좌절을 겪는 아이들도 물론 봤습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가 더 드문 케이스이긴 합니다) 그게 내 아이라면 정말 마음이 많이 힘들거 같다고 생각도 합니다만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