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아크버스'를 선보인다고 한다. 기존 네이버가 제공하던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와는 다른 개념으로, 제페토가 3차원(3D) 아바타를 기반으로 독립된 가상세계에 집중한다면 아크버스는 디지털과 현실을 접목하는 새로운 메타버스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사실 나는 제페토를 이용해 본 적이 없다. 네이버가 말하는 제페토와 아크버스의 차이점도 분명히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오늘 이 뉴스가 기억에 남은 건, 메타버스란 단어 때문이었다.
최근 메타버스란 단어만큼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단어는 없는 것 같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바꾼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현실에서 활동하는 것이 제약을 받아서일까, 사람들은 가상현실 세계를 갈망하는 것 같다. 그것은 어쩌면 현실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상현실에서는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처럼 보일 때가 있어 나도 다른 이들처럼 그 갈망에 발을 들여놓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사실 메타버스는 새로이 나타난 개념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