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집에 갔더니
친구가 컴퓨터 앞에서 매우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화도 여러번 하고,
인증도 받는다고 하고,
왜 안되냐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뭐하는지 봤더니,
어머니 종합소득세를 홈텍스를 통해 내주어야하는데
뭔가 잘 안된다며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 아냐고 물어본다.
나도 이렇게 잘 못하겠는데,
엄마가 어떻게 할 줄 아냐면서 답답해 하는 모습이었다.
나도 어려운 디지털 세상
그러고보니
우리 아빠 엄마 연말정산을 할때,
또 인터넷 뱅킹과 공인인증서를 할때
심지어 메일이 왜 안들어가지냐며 늘 나한테 호출하신다.
코로나가 한창일때 연말정산때문에 엄마와 함께 세무소에 들렀다.
엄마는 항상 세무소에서 정산을 했다며 세무소에 들렸는데,
70세 이상이 된 노인이 아닌 이상 모든 작업을
손택스 혹은 홈텍스 웹사이트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써 있었다.
우리 부모님은 70이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50대나 60대도 디지털 문맹인 사람들이 다수인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