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 엄마가 걱정돼요 (디지털 문맹에 대해서)

멜로디
멜로디 · 글이 나에게 작은 기적을 일으키길
2021/11/25


얼마전에 친구집에 갔더니
친구가 컴퓨터 앞에서 매우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화도 여러번 하고,
인증도 받는다고 하고,
왜 안되냐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한다.

뭐하는지 봤더니,
어머니 종합소득세를 홈텍스를 통해 내주어야하는데
뭔가 잘 안된다며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 아냐고 물어본다.

나도 이렇게 잘 못하겠는데,
엄마가 어떻게 할 줄 아냐면서 답답해 하는 모습이었다.
나도 어려운 디지털 세상

그러고보니 
우리 아빠 엄마 연말정산을 할때,
 또 인터넷 뱅킹과 공인인증서를 할때
심지어 메일이 왜 안들어가지냐며 늘 나한테 호출하신다. 

코로나가 한창일때 연말정산때문에 엄마와 함께 세무소에 들렀다.
엄마는 항상 세무소에서 정산을 했다며 세무소에 들렸는데, 
70세 이상이 된 노인이 아닌 이상 모든 작업을 
손택스 혹은 홈텍스 웹사이트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써 있었다. 

우리 부모님은 70이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50대나 60대도 디지털 문맹인 사람들이 다수인데도 말이다. 

엄마는 나에게 맡기셨고,
나는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든 해결해봐야했다.
세무사에 다니는 지인에게 전화까지 총동원하면서
어렵...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 안에 있는 게으름을 깨워 꾸준히 글을 쓰고 싶습니다.
22
팔로워 6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