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1979년에 완성된 책이죠. 국뽕의 총집합체입니다. 우리 민족은 아시아를 지배했다는 주장을 하는 책이죠. 1986년에 번역서 <한단고기>가 나와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만든 사람은 본래 고조선 이전 시대는 아시아를 통치했지만 이후는 점차 축소되어서 고구려는 바이칼 호수에서 한반도 정도를 다스린 것으로(백제와 신라는 속국) 이해했는데, 국뽕이 가득 찬 사람들은 이런 세계관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한 이정도는 되어야 만족할만한 했죠.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이 정도로도 만족을 못하는 경우가 나옵니다. 중국 영토 전체가 사실은 다 한민족의 땅이었고, 이성계가 한반도로 도망쳐 와서 조선을 건국해서 "대륙 영토"를 잃었다고 주장하는 거죠. 이런 주장이 버젓이 책으로도 나와있고 사회 명사들을 모아놓고 강연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이것도 부족했던 사람이 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