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집에 안계시다.
언제까지나 늘 있던자리에서 우릴 반겨주실줄 알았는데
이제너무늙고 쇠해져서 당신집을 지키지못하시고 남의집에얹혀계시다
그런 엄마가 보고싶고 그립다.
아무것도 해줄수도 할수도 없는 이현실속에 엄마생각하며 엄마집에서 난가끔 잠을 청한다.
왜 사람은 낳아서자라고 크고 성장하면 그리 앞만보고 바쁘게 사는걸까
결국은 다들 100세도못살고 아프고 다치고병들고 죽고하는데 이뻔한 이치를 알면서 왜 우린 망각하고 오늘도 이리 바쁘게 사는걸까?
인생이너무허무하다.
난 그리살고 싶지 않다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살고싶다...
늙었다고 다아픈것도 아닌것같다
건강한 어르신도상당히많다주위에는
엄마만 아프고 넘어지고 말도못하시고 음식도 못넘기고
엄마만 빨리 쇠약해지신것같다.
늙어도 지금같은 현대사회 특히 노인복지가 너무도 잘갖추어진 이현실에서
늙음에 병듦에 고통스러하는 엄마가 너무 안쓰럽다.
우리도 너무 맘이아프다
좀더젊어서 관리좀하셨으면 건강하실건데
너무 후회가 된다
비가오려나 안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