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예체능을 전공하고 있고, 소위 말하는 인서울에 들어가기 위해
일반계가 아닌 예술고등학교를 택하였습니다.
예술고등학교의 생활은 경쟁 그 자체였고, 특히 대학입시를 앞둔 예고생들의 고3시절은 정말 치열했습니다.
저도 다른 예고생들과 마찬가지로 하루종일 학교-학원-학교-학원을 매일같이 다니며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을 왜 가야하지?'
이 궁금증을 시작으로 잠을 제쳐둔채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에 대해 밤새동안 찾아봤습니다.
정답을 얻고 싶었지만, 결국은 케바케/사바사 더라구요.
하지만, 대학 실기 시험을 2달 앞두고 갖게된 의문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고,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납득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왜 학교에 있는지, 나는 왜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가는지, 나는 왜 그걸 하루종일 계속해서
반복하는지, 등등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