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애 초등 때 부터 ‘Waterwise’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걸 봐왔다. 뉴질랜드 초등학생들이 근처 비치까지 걸어가 쓰레기를 줍고 오곤 했는데 작은 애 말이 여긴 바닷가가 이렇게 깨끗한데도 우리가 이런 활동을 한다며, 한국은 바다가 그렇게 더러운데도 아무것도 안한다고.
한국서 초3 마치고 온 아이가 당시 한말이라 지금도 상황에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그 때 한국 바다에서 방학을 보내면서 옥수숫대나 빈 병, 비닐봉지 들이 둥둥 떠있는 뿌연 바다들을 보고왔었다. 지금은 아니길 바라고. 반면 여긴 놀라울 정도로 바닷물이 투명하고 해변가엔 한결같이 그 흔한 편의시설 하나 없다. 아래 사진은 지난 주 일요일에 다녀온 오클랜드 북쪽 외곽 오레와 비치 Orewa Beach.
비 워터와이즈는 짐 gym 샤워실에서도 볼 수 있다. 처음엔 운동하고 나서 샤워도 안하고 가는 여기 사람들이 이상했지만, 샤워실엔 ’물 현명하게 쓰기 일환으로 샤워는 2분만‘ 하라는 안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