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직업을 좋아합니다.
저는 현재 S생명보험사의 보험설계사, H손해보험의 보험설계사, S증권사의 투권인, 같은 S증권사의 모집인입니다. 저는 3개의 회사에 속해 있습니다.
30대 초반일 때 처음으로 생명보험사에 발을 디뎠고, 6년이 지난 지금은 3 회사의 상품을 모두 다루는 종합금융인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생명보험설계사는 회사에 속해있으나 (당시에는) 4대보험을 지급받지 않는 프리랜서입니다. 특수고용직이라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같은 금융회사 계열에 동시 취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3사에 속해 있는 것이지요.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모두 저를 보며 왜 보험설계사(따위)를 하냐는 식으로 격하해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그 어느 누구도 '잘 됐다'라고 하는 긍정의 메세지를 보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배울만큼 배우고 성격도 내성적인 제가 왜 사회적 인식이 '누구나 할 수 있는' 혹은 '수준낮다고 평가되는' 보험설계사를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