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직업은 방사선사입니다. 방사선사라는 직업이 낯설수 있으시지만 모두가 한번쯤은 보셨을꺼에요. 건강검진할때 흉부 X-RAY는 모두가 촬영해야하기 때문이죠. 저희 직업은 병원에서 X-RAY, CY, MRI 등 영상장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직업입니다. 과거의 병원과 다르게 모든 병의 진단과 판단은 영상이 필수적으로 부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큰 대학병원에는 천명대의 방사선사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의료기기의 발전이 무조건 방사선사의 일자리를 늘리진 않아요.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촬영기법을 선택만해주면 대략적인 포지션을 다 기계가 세팅하고 방사선사는 환자모습을 세팅하고 각도를 맞추는 일만 하면 되니까요. 후보정 작업도 가능합니다. 물론 아직 기계가 모든것을 대체할수는 없습니다. 테크닉적인 부분도 분명 필요하구요. 하지만 점차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면 정말 방사선사는 환자 자세만 잡는 사람이 되어갈까 두렵습니다. 기존 병원에서는 장비한대를 바꿈으로서 여러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