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은 1차 입장문에서, 2022년 9월 5일에 있었던 주호민 아들이 통합학급에서 바지 내린 행동으로 아들이 특수학급에 분리 조치되어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을 확대하여 어떤 인권 강사는 특수학급을 감옥으로, 특수교사를 간수에 비유하기도 했다. ‘분리조치’, ‘하루 종일’이라는 단어가 마치 학생을 압박한 듯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인권 강사가 이런 표현을 해 주길 주호민이 원했다면, 1차적으로는 성공한 셈이다. 정말 그런지 꼼꼼하게 살펴보자.
9월 6일에 주호민 아들은 학교에 오지 않았다. 태풍 때문이었다. 등교거부 때문이 아니다. 9월 7일 수요일에 등교했다. 등교거부가 있었는데 잘 달래서 학교에 왔는지는 알 수 없다. 이날 주호민 아들의 원래 수업은 특수학급에서 1, 2교시, 통합학급에서 3, 4교시다. 주호민 아들은 하교할 때까지 특수학급에서 수업했다. 분리조치라면, 통합학급에서 할 수업 2시간을 특수학급에서 한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