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구미에서 영화제작 수업을 받았던 수강생이 톡을 보냈다.
자신들이 연기와 촬영, 연출, 편집한 5분 짜리 영상 이었다.
스마트폰 영화제에 출품 한다고 했다.
40~60 대 3명이 참여해서 만들었다. 그럴듯 했다.
수업때 비해서 그 사이 늘어난 실력과 팀웍도 좋아졌다.
내 생각이 맞았다고 확인했다.
영화 만들기는 세 시간만 배우면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연기와 시나리오, 촬영, 연출 까지 세 시간만 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 해 동안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비 전공자들에게 강의하고
최근에는 지방에 사는 40-60대 분들에게 강의하고 느낀 결론 이었다.
수업의 과정이 길어지면
만들고자 하는 욕구도 금세 사라진다.
스마트 폰으로 영화 만드는 시대가 되면서
누구나, 카메라 앱을 열면 바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우리에게 두려운 것은
누가 연기를 하고, 어떻게 대본을 쓰고, 연출이 뭘 하느냐다.
그것을 꼭 필요한 것만 익히고 두려움만 없애면
누구나 쉽게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