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순 브루노 마스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이 펼쳐졌다.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내한 공연’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브루노 마스는 노래와 춤, 악기 연주 등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쏟아 부었고, 5만 명 이상의 관객이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 공연이 펼쳐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하 주경기장)은 한국 공연 시장의 성지다.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스타디움 공연장을 가득 채울 수 있는 뮤지션은 극소수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가왕’ 조용필과 방탄소년단, 아이유, NCT 127 등이 있다. 싸이의 간판 콘서트 브랜드인 ‘흠뻑쇼’도 최근 이곳에서 열렸다.
해외 뮤지션으로는 마이클 잭슨, 엘튼 존,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 브루노 마스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콜드플레이와 브루노 마스는 이틀 동안 10만 명가량의 관객을 동원하며 내한 공연의 역사를 썼다. 그러나 당분간 잠실에서 이런 장관을 볼 수 없을 듯 하다. 서울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