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함페 연재 18화 <믿으라, 반려의 삶이 열릴지니>에서는 무인점포, 이성간의 우애, 당근마켓을 통해 사회자본에 대해 다루었다. 반려와 돌봄을 키워드로 연재 중이며 남성 섹슈얼리티의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연재다.
이번 화에 대해서 나는 무인 점포와 당근 마켓을 말해본다. 이성간의 우애도 사회자본이나 반려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이야기들이 있지만, 이미 다양한 곳에서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고 짧게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피한다.
무인 점포와 당근 마켓 모두 초연결 초단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자본이 중재하여 복잡하게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둘 다 큰 제한을 보여주고 있기도 한다.
사회자본이란 개념으로 돌아가서, 결국 공동체와 그 구성원들 상호간의 복잡한 관계성과 신뢰의 주고받음을 경제학적 개념으로 환원 시킨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 사회자본 또한 생성되고 축적되고 소비될 수 있다. 또한 독점될 수도 있다.
무인점포의 경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