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데이터 분석에서 중요한 맥락이 확인됐으니 큰 성과입니다.
문득, 조사 대상을 '언론인'으로 국한해 설문을 돌려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감히,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경험'에 근거해 추측해봅니다.
아니죠. 대략 조직 내 여기자 수가 30% 미만인 현실을 고려할 때, 데스크급의 여성인력은 더 작고, 전체 연령은 고령화된... 특수 조건을 염두에 둔다면 더 심각할 듯합니다.
이런 조건이 만들어 낸 결과가 바로 현실과 다른 페미니즘 논쟁 아닐까요?
소수자, 약자를 보호하고, 혐오사회가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보도 가치가 실종된.
그저 드러난 논쟁을 다루고, 여기서 한술 더 떠 자신(기자든 데스크든)이 생각하는 페미에 대한 옳고그름, 찬성반대 입장을 반영하면서 갈등을 확산하는 최악의 역할.
기자윤리 강령이 전면 개정되고, 더 구체화되고, 실천을 담보하는 조건을 갖추고
그리고 매년, 직급마다 정기적으로 '교육시켜야할 필요성이 크다'는 생각이 마구 몰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