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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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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이

결혼의 전제가 이성이어야 하는 법은 없다.

몇 년 전, 광화문 부분을 지나다 동성 결혼식 비스무리 한 것을 보게 되었다. 두 분의 남성이 대중들 앞에서 사랑을 표현하고 결혼에 대한 의견을 내비추는 행사였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있었고 그 중엔 박수를 치는 사람도,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나는 그 때만 해도 중립이었다. 뭐, 중립이라고 말하기도 뭣하고 사실 아무것도 몰랐지. 결혼은 당연히 이성끼리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그게 당연한거였으니까. 근데 시간이 지나고 기혼 여성이 되면서 결혼이 성관계나 출산을 위함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어. 결혼은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과 평생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한국에서의 결혼은 가족끼리의 결합을 뜻한다고도 하지만 그것이 부부의 행복보다 우선일수는 없다고 생각해. 그래서 나는,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존재라면 그 사람의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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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데 주 4일제라니.

현재 주 5일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곳이 태반인데 주 4일제를 이야기한다라.  남편은 요리사다. 아침 아홉시에 집에서 나가 밤 11시가 되서야 집에 들어온다. 주에 근무는 6일이고, 주말 근무는 필수다.  전국적으로 모든 업장에 주 5일제를 도입하겠다고 했을 때 사실 살짝 기대했다. 결혼은 했으나 어떻게 된게 연애 할 때보다 얼굴 보기가 힘들고, 이러다가는 애도 못 낳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차였기 때문이다. TV나 신문에서 그렇게 선전포고를 해대니 당연히 이뤄질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내 친구는 대기업 회계팀에 근무한다. 작년 다른 기업에서 현 기업으로 이직을 하며 대리를 달았다. 평사원일때도 지옥같은 업무양에 허덕였는데, 대리가 되니 그 단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하더라. 야근에 주말 출근까지 해야만 주어진 일을 다 끝낼 수 있었다고.  근데 참 황당하게도 추가 근무에 대해 회사에서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는 퇴근 카드를 찍어 집에 간 것처럼 처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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