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광화문 부분을 지나다 동성 결혼식 비스무리 한 것을 보게 되었다.
두 분의 남성이 대중들 앞에서 사랑을 표현하고 결혼에 대한 의견을 내비추는 행사였는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있었고 그 중엔 박수를 치는 사람도,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나는 그 때만 해도 중립이었다. 뭐, 중립이라고 말하기도 뭣하고 사실 아무것도 몰랐지.
결혼은 당연히 이성끼리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그게 당연한거였으니까.

근데 시간이 지나고 기혼 여성이 되면서 결혼이 성관계나 출산을 위함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어.

결혼은 나를 온전히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과 평생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한국에서의 결혼은 가족끼리의 결합을 뜻한다고도 하지만 그것이 부부의 행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