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나이에 맞게 신나게 놀고, 생각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10대들이 불행한 가장 큰 이유는 학교-학원-집 이 순환이 반복되어서 놀 환경이 없다는거죠.. 공부를 엄청 잘한건 아니지만 그냥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녔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뭐 초등학생때부터 학원을 가야 친구들을 만나니 공부는 하기싫은데 친구들은 만나야하고.. 이런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게 딱 10대라는 거죠.  하루종일 놀고 본인이 하고싶은것만 하다가 학교에 들어가면 질서 등에 교육을 받게 되고 그래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한번은 학교에서 근무할때 그런 아이를 봤어요. 수업만 하면 자길래 학부모상담을 했더니 아이가 새벽까지 학원숙제를 하느라 못잤으니 자더라도 그냥 내버려 두라는 거였죠.. 그 아이는 학교에서만이라도 놀고싶어서 학원숙제를 새벽늦게까지 하는거였어요. 이런 환경이 아이들에게 과연 좋을까요? 이것만 봐도 턱턱 숨이 막히고 불행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