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고1아들과 초6딸을 키우는 엄마이자 학부모이다 보니
내 근심과 걱정거리는 대부분 아이들 문제다.
큰아이는 6학년부터 사교육을 시작했다.
출발은 수학이었고, 중학교에 올라가자 1학년은 자유학
년제라고 하면서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시험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아이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찾으라며 학교는 아이에게 무슨무슨 동아리와 진로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자유학년제로 1년동안 시험이 없으니, 학원은 더더욱 진도를 뽑아야 한다면서 선행을 나가기 시작했다. 그래야만 학년이 올라가면 아이가 편해질거 라고 했다.
엇박자가 시작된 것이다!
그 끝없는 엇박자는 언제 끝나게 될까. 고1아들은 고2수학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힘들어 한다.
이상하지? 학년이 올라가면 편해질거라 했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어서 학원을 그만 가라고 해도 그럴수 없단다.
초등때는 중등을 , 중등때는 고등을 선행한다.
고등때는 입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