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에 뉴진스의 신곡 <OMG>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역시나 지금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답게 공개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긍정적인 쪽과 부정적인 쪽, 양쪽 모두로 말이다.
문제가 된 것은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뉴진스를 향해 악플을 쓰고 있는 가상의 팬이 묘사되고, 뉴진스의 멤버인 ‘민지’가 그 옆으로 나타나 “(정신병원으로) 가자”고 말하며 뮤직비디오는 끝이 난다. 막연하게만 본다면 ‘사족’처럼 비춰질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엔딩크레딧이 끝나고 나온 쿠키 영상이었기 때문에 “팬들을 정신 질환자로 묘사하는 장면을 굳이 추가해놓은 의도가 무엇이냐”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비판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언컨대, 그 비판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나는 단지 뮤직비디오가 연출하고 있는 그 ‘모호성’ 때문에 오해를 살만한 여지가 있긴 했다고 이 상황 자체를 이해하고 있을 뿐이다.“처음에는 혼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