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결혼하는데 부담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1인가구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비혼주의자분들은 결혼해서 괴롭느니 차라리 혼자여서 외로운게 낫다고 하며, 온전히 나를 위해 즐기는 삶을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딱히 비혼주의자는 아닙니다만 결혼은 정말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성향이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혼자보내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었던 저는 시간을 나를 위해서 자유롭게 보며 지내왔는데, 한 서른둘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조금씩 외로움과 쓸쓸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아프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올라오기도 하네요. 나중에 의지할 곳은 결국 가족뿐일 것 같은데 지금은 조금 쓸쓸한 정도로 그쳐도 더 나이가 들어서는 정말 고독할 것 같다는 생각도 문득 문득 올라옵니다. 하지만 저는 인간관계에서 주로 참을 만큼 참다가 선을 넘으면 손절해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평생 한 사람과 잘 살아갈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