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개봉한 <거짓말의 발명>이라는 영화를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거짓말이라는 개념이 없는 세상에서 주인공은 우연히 거짓말을 하는 능력(?)을 얻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 카지노에서 큰 돈을 벌고 자신의 직업이었던 시나리오 작가로서의 성공도 하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거짓말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집을 잃은 사람에게 돈을 주며 선행을 베푼다.
주인공은 죽음을 앞둔 어머니에게 사후세계에 관한 아름다운 거짓말도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주인공의 어머니는 행복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한다.4월 1일 만우절은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날이다.
보통 거짓말이라 함은 남을 속이는 행위로 부정적이라 여겨지지만
만우절에 하는 거짓말은 대부분 유쾌하게 받아들여진다.
신뢰가 미덕인 현대사회에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관계의 끈을
들키기 전까지는 느슨하게 쥐다가 들킬 때 쯤이되면 세게 쥐어채는 것과 같은데
이미 갉아먹혀진 끈은 그때가 되면 끊어지게 되어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