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일주일 격리 된 상태로 살다 보니, 오늘 출근해서 일하는 게 왜 이렇게 재밌을까요? 일은 산더미처럼 밀려 있지만, 그래도 나와서 일을 하니까 참 좋습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안부도 좋고,  우중충한 날씨지만, 바깥에서 잠시나마 마스크를 벗고 숨 한 번 크게 들이마실 수 있어서 좋고, 퇴근 시간 기다리며 분침, 시침 기어가는 모습도 좋고, 퇴근 하고 저녁엔 뭘 먹지? 하는 생각에 빠지는 것도 참 좋습니다. 역시 사람은 돈이 되던 안 되던 일은 해야하나 봅니다. 물론 이러다 또 '쉬고 싶다~'를 연발 하겠지만요! ㅋㅋ 다들 어떠신가요? 그저 쉬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