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습니다.
일어나기 싫어서 누워 있었습니다. 또 자다 다시 일어났습니다.
해는 좋은데 나가기 싫고요 누워서 핸드폰을 보며 의미없는 영상들을 들추다 몸을 일으키면 점심 때가 되어있습니다.
너무 자유롭죠?
그래요 저는 백수 입니다.
마지막으로 직장을 다닌것이 올해 4월이 끝이였어요.
아참! 제 나이는 48세입니다.
큰 이유는 없고 그저 혼자입니다.
그 무엇도 엄두가 나지 않아 그 어떤것도 시도 하지 않았더니
남들이 가정을 꾸리거나 사회에서 무언가가 되어있을때
저는 스물에 집을 뛰쳐나와 이곳 저곳을 흘러다니던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나름대로 애를 쓰고 산거는 같은데 단 한번도 무엇이 되어본적이 없어요.
도시의 바퀴벌레 처럼 닥치는 일을 하고 살았죠.
판매나 영업 , 콜센터.....
아무런 기술도 자격도 필요없는 이런 손에 잡히는 아무일들을 성실히 했고
꼬박꼬박 약간의 저축을 한것 이외에는 요즘 유행하는 주식도 하지 않은 심플라이프.
욕망을 가져...